[인터뷰] Aesthetica Magazine과의 인터뷰 - GWON O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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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Aesthetica Magazine과의 인터뷰

2009

Aesthetica Magazine


〈Limbo Garden〉, 2007, C-프린트, 혼합매체, 177 x 120 x 245 (h) cm ©Artist

당신의 작품 중에, 구체적으로 ‘데오도란트 타입’ 연작에서는 기형, 부가적인 사지 혹은 첨가물의 특징을 그리고 있는데요. 인체의 ‘비정상적인’ 육체적 특징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것인가?

데오도란트 타입 연작의 초기인 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그런 작품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조각과 사진의 결합에 있어서 사진의 메커니즘적 부분, 즉 확대, 축소, 복제, 합성등 에 집중했었다. 이것은 이 시대의 속성이기도하다. 그리고 석고틀을 조립해서 다시 원형을 만드는 작업은 사진의 네가티브를 만들고 인화를 하는 과정과 같기도 하다.


한국 미술의 Duane Hanson 이라고 불리우는데 Duane Hanson의 작품과 관련하여 자신의 작품을 어떻게 보나?

오~, 처음 들어보는 말이다. 주변지인들이 그렇게 부르는가? 아마 사람을 만드는데 옷을 입고있어 그렇게 생각할지 모르겠다. 심각하게 깊이 생각해 본 적 없다. 많이 다르지 않던가?


당신의 작품이 외관에 대해 다루는 경향이 있는데 – 그것은 겉보기와 진실된 우리의 모든 것은 전체를 이루는 파편화된 부분이다. 당신의 ‘데오도란트 타입’ 연작은 촬영한 피사체의 신체 부분을 조합하여 전체를 재구성함으로써 이것을 실질적으로 적용한 것처럼 보인다. 당신은 어떻게 처음으로 외관의 파편화에 대한 것에 관심을 갖게 되었나?

다른 작가들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작업이란 것은 그동안 훈련되어온 감각과 직관같은 것이 총동원되어 나오는 것이지 논리적인 결과로 나오는 것은 아니라 본다. 파편화에 대한 부분은 평면이 입체가 될때의 방법상 문제와 특별하지 않은 사진의 싸이즈에서 기인한 것 같다.


당신의 작품은 피사체의 정체성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당신은 당신의 바라보는 시각으로 피사체의 외관을 형성했다고 보나?

오히려 피사체의 정체성과 멀어진다고 본다. 내가 바라보는 시각이라기보다 카메라의 눈이다. 카메라가 피사체의 표면을 캐스팅하는것과 다르지 않다고 본다.


당신의 작품은 엄밀히 조각도 아니고 사진도 아닌 이 두 개의 퓨전이다.  최근, 당신의 ‘스컬프쳐’ 연작에서 당신은 조각에 더 집중하는 것처럼 보인다 – 이것은 당신의 의도적인 결정이었나?

그렇다. 사실 퓨전보다 클래식하고 아카데믹한 방법으로 뭔가를 얘기하는 것이 더 어렵고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또한 클래식한 장르가 몇 천년간 이어지는 것은 이유가 있지 않을까?


‘데오도란트 타입’ 연작에서 당신은 인간 신체의 피상적인 외관을 취하고 그것의 결함을 나타내기 위해 파편화했으며; ‘플랫’ 연작에서 당신은 사치품 및 상품(잡지에서 이미지를 스크랩함으로써)을 취하고 그것들을 기존의 배경(Context) 밖에 둠으로써 현실 세계에서 그것들의 무의미함을 강조했고; ‘스컬프쳐’ 연작에서 당신은 실제의, 유형의 물건들을 취해 거의 ‘실제 하지 않는 것’ 처럼 보이게 만든다 (예. 스컬프쳐 2 에서 자동차가 오렌지 껍질처럼 보이며 관람객으로 하여금 씹어보고 싶게끔 만든다). 이렇게 당신의 작품에는 파괴적인 요소가 저 면에 자리잡고 있다. 선입견 및 선입견화 된 이미지를 사용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나?

게으르기때문 아닐까? 작가라는 직업을 수행하면서 뭔가 특별하고 진귀한 이미지를 다룰 필요성을 느끼진 못한다.이런 이미지들은 내 주변에 혹은 이지구상 문명화된 도시생활에서 잡지나 인터넷을 통해서 흔히 있는것들이며, 어떻게 보면 가장 가깝고 손쉽게 얻을 수 있는것들이다.


당신의 작품이 미래에 어떤 방향으로 발전하게 될까요?

좋은쪽으로? 아-.이것은 내가 정말 궁금한 것이기도 하다. 요즘은 좀더 전통적이고 클래식한 조각에 관심이 많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편하고 쉽고 간단하며 그럴싸한 작품을 만들수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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